본문 바로가기

패션 리뷰/봄-가을 옷

랑방 컬렉션 체크무늬 셔츠 (Lanvin Collection Navy Checkered Shirt)

"랑방은 바느질을 통해 그녀의 딸을 눈부시게 했고,

그것은 세상을 눈부시게 만들었다"

 

 - Louise de Vilmorin (프랑스 여름 소설가 루이즈 빌모랭) -


지극한 모성애를 가진 브랜드 랑방

단연코 손에 꼽히는 대표적인 여성 향수 브랜드이기도 하다.

시폰, 실크, 새틴 등 부드러운 소재와 다채로운 로맨틱 컬러,

거기에 다양한 장식, 꽃, 리본등 섬세한 수공예 기법을 사용하여

모던 스타일에 대응하는 페미닌(Feminine)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이 부분에서 의문이 들었다.

페미닌 성향이 강한 브랜드가 남자옷을 만든다면?

 

그리하여 랑방 제품을 구매하여

궁굼증을 풀어보도록 하였다.


 

랑방 컬렉션 체크무늬 셔츠

(Lanvin Collection Navy Checkered Shirt)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56 만원에 구입 했다.

다소 눈의 띄는 브랜드가 아니어서

매장을 둘러 보았는데

퀄리티 / 디자인 / 디테일 에 눈이가 구매를 했다.

 

 

목쪽 택을보면

정말 깔끔하게 박음질 되어 있다.

남성 옷보단 여성 옷 전문 브랜드지만

여성옷 못지 않게 이쁘게 디자인 되었다.

 

 

전체적으로 색상이나 작은 단추들의 배열이

너무 정교하고 이쁘게 디자인 되었다.

대각선 빗살 무늬 선이

옷의 가장 큰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옷의 결 / 흐름을 보면

네이비 원단에 흰색 빨간색 선으로 디자인 되었다.

선이 대각선 결로 되어있어

자연스럽게 색깔들이 매칭되고

색이 겹치는 부분에 그라데이션 효과도 볼 수 있다.

 

 

단축의 크기 또한 일반적인 셔츠들에 비해 작다.

손가락으로 쉽게 풀고 닫을 수 있게

편리성에 신경을 많이 썼다.

단추가 작아서 풀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매듭이 견고하게 잘 지어져 있어

손으로 풀지 않는 이상 풀리지 않는다.

 

 

슬림 핏이지만 한두사이즈 큰

110 사이즈로 구매 했다.

주로 검정 항공점퍼 안에 입어

아래 부분이 살짝 보이게 코디하는게 이쁘다.

 

색감자체가 어두운 계열이기 때문에

완전 밝거나 어두운 옷들이랑 코디하면 이쁘다.

 

전반적으로 하나의 옷에

남성/여성의 느낌을 강조 한다는 느낌은 전혀 못받았다.

얼핏 보기에 남자옷 같기도 하고

다른면에서는 여성 옷 느낌이 드길도 했다.

이것이 랑방의 묘한 매력이 아닌가 싶다.

 

 

 

728x90